그리운 편지


요즘들어 더 생각나는 아빠


아빠 ! 

오늘 갑자기 날이 따뜻해졌어 ㅎㅎ 

오늘은 엄마랑 농장 나갔다가 오이가 많이 컸대서 

구경하고왔어! 

아빠가 흙이랑 거름을 잘 받고가서 그런지 오이가 쑥쑥 잘자라네!! 담주쯤이면 딸 수 있으려나바 ㅎㅎ

엄마가 요즘 아빠없는게 더 실감나는지 아빠얘기 자주하네

오이 심어논거도 못보고 가서 속상하다 그러구 

집에있으면 아빠가 소파에 누워있는 것 같아서 혼자있을땐 거실도 못나가겠다그러구 

농장 나가있어도 아빠가 어디 갔다가 자꾸 들어올 것 같다구 그러네 

점점 더 실감나나봐 시간이 약이겠지 아빠? 

아프지도 않던 사람이 진짜 하루아침에 사라졌으니 당연히더 힘들지 우리모두.. 이런 날벼락이 어딨어.. 

그래도 다들 잘 견디고 있어 

내일은 훈이 여친이랑 아빠 보러간다니까 잘 보구 ㅎㅎ 아빠 좋겠네 

밑에 오이 사진 올려줄게 구경해 ! 

난 담주에 아빠보러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