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65


오늘도 수없이 되뇌인 단어에요.

오빠.


오늘은 비가와서 날이 추웠어요.

이런날엔 꼭 감기걸린다고 퇴근길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줄 오빠였을텐데...

오늘의 나도 그렇게 조용히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내일의 나도 또 씩씩하게 보내겠지요.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척...


오늘 오랫만에 버스정류장에서 눈물을 뚝뚝흘렸어요.

사연 많은 여자처럼 말이죠.

그래도 예전처럼 퉁퉁 부은눈은 아니니 걱정말아요.

내일은 다시 해맑은 나로 돌아갈께요.


오빠.

많이 보고 싶지만 오늘도 눈물을 삼키며 참아봅니다.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만들어 갈께요.

우리 못다한 이야기는 꼭 만나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