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큰아들 규봉이


엄마! 큰아들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긴 더워 좀 있음 가을이 오는데도...


그곳은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 많이 폈어?


엄만 코스모스 활짝 핀 길 무지 좋아 했잖아 이쁘다고


우리 엄마는 꽃을 많이 좋아했지


나도 엄마 아들이라서 그런지 꽃 무지 좋아하고 휴대폰 사진에 온통 꽃 사진이니까..


남자가 무슨 꽃을 그리 좋아 하냐고..


어제도 엄마랑 갔던 곳이 TV에 나오더라고 참 많이도 다녔어..엄마랑 나랑 같이


그래서 그런지 엄마 생각이 지워지지도 않고 더 그리운 것 같아...


매일매일 그리워


난 아직도 원주집에 가보질 못했어 엄마가 그곳으로 가신 후에는


왠지 눈물만 날것 같아서 엄마가 원주집에 없다는게 슬프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도해서


호박잎쌈, 간장게장, 옛날 오이지, 천엽, 올갱이, 생채무침 등등 작년에 참 많이도 해드렸는데...


엄마가 밥을 잘 못드시니까 입맛에 맞고 먹고 싶다면 뭐든 다했었는데...


너무 그립다...엄마가


눈물이 나서 안되겠다....


또 올께...


엄마는 늘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