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할부지 오늘 삼우제야 - (2)


To. 할부지께


할부지 신축아파트 입주하니까 좋지?

공기도 좋고 조용하니까

옆에 이웃들 들어오면 친하게 지내고 싸우지 말어


아직 할부지 없는지 5일밖에 안 됐는데 넘 보고싶다

시간은 빨리 흘러가고 이것저것 처리할게 많네

자꾸 할부지랑 추억이 새록새록 한데

내 인생의 전부를 함께한 22년의 세월을 어찌 잊어


이제 할부지 안 아프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덜 나오지만,

그래도 아직은 할부지 생각하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


조만간 할부지 좋아하는 것들 넣어주러 갈게

글고 매일은 못 가도 자주 찾아갈게

삐치지 말고 서운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아 기다려줘


할부지가 우리 가족들 잘좀 지켜!

기죽지 않게


내가 많이 사랑해!

울 할부지


From. 할부지의 우리 공주님 올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