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잘 지내고 있어?

몇 주 전에 아빠랑 카톡한 내용 쭉 보는데

아빠가 복숭아 샴페인 먹고싶다고 한 내용 있더라

몇 년 전 카톡인데 지울 수가 없어서 보관중이야

아빠가 좋아하던 복숭아 샴페인 이번 제사 때 사갈게

아빠 복숭아 참 좋아했는데 그치?

황도 맛있게 먹던 아빠 모습 떠올라

그 날이 마지막이였는데

항상 열대과일 좋아하던 우리 아빠

비싸고 맛있어 보이는 단 과일 있으면 울 아빠 매일 생각나서 사다주고 집 들르고 했는데

넘 그립다 그때 그 상황이

붕어빵 팔면 바삭한거 사다드리고싶고

나 일하는데 근처에 엄청 맛있는 붕어빵집 있는데 그걸 못드시게 한 게 너무 안타깝네

아빠 잘 지내고 있지? 난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고 바쁜지 지치네

아빠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 정말로 ㅎㅎ

아! 아침에 날아다니는 새 보는데 자꾸 나한테 와서 아빠인가? 싶었어

똑같은 새가 자꾸 따라오더라고 생긴 것도 이쁘고 귀엽게 생겼는데.....

아빠같아서 아빠를 불러버렸어 ㅋㅋ

아빠 어디선가 나 보고있는거 맞지?~~

잘 좀 봐줘 아빠 딸 잘 살고 있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