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나 너무 미칠것같아...


엄마~

나 마음이 너무 미칠것같아

오늘도 아침부터 종일 눈물바람이였어

요즘 매일 이래...

며칠전 엄마,아버지 보고 왔는데

그시간도 까마득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추스려지지가 않아

작년 이맘때 그 시간들이 돌아오니까

그때 있었던 상황들이 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아 자꾸자꾸 눈물만 나


어리석고 바보같았어

엄마를 잃을려고 그랬는지

내가 많이 우왕좌왕 허둥거렸고

생각은 계속 한발짝씩 뒤늦었어


느닷없이 찾아온 마지막을 중환자실에서 보내며

엄마도 많이 놀라고 무서웠을텐데....

함께 있어주지도 못했어


엄마-

이제 아무리 가슴치며 후회하고

발 동동구르며 울어도

소용없다는것도 알아

그런데 마음이 끋도없이 발버둥쳐

뭘 어쩌자는건지...

이제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는데....

나도 잘 모르겠어

미칠것처럼 갑갑하고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


엄마~

나 어떻게해....

나를 어쩌면 좋아...

엄마를 보낸 이 여름이 지나고나면

미칠것같은 마음이 좀 괜찮아질까?

미안해 엄마..

내가 자꾸 이래서 미안해


엄마~

기일날 우리 만나는거지?

그날 꼭 올꺼지?

엄마- 일찍와

오래 함께 있을수있게 꼭 일찍와

너무나 보고싶은 우리엄마 ..

우리 그날 꼭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