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나왔어


엄마~엄마 떠난지 9개월이야

세상의 시간은 이렇게 흘렀는데

내시간은 아직도 엄마가 떠나던 그날에 멈춰있어

매일매일 그때 그시간들을 되돌아보고 곱씹어보고

그렇게 후회하고 자책하고 울며 여전히 난 방황중이야

엄마는 잘지내고 있어?

거기서 나없이도 괜찮아?

나는 엄마없는 텅빈세상 마음둘곳 없어서

저녁마다 엄마한테 일기를 쓰고

엄마의 일상을 올렸던 그 블로그에

이제 엄마를향한 내 그리움을 담아도보며

그렇게 엄마를 찾아 헤매다

오늘 처음으로 여기에 편지를 써

엄마 떠나고 모두들 엄마랑 둘이살던 이집에

나만 혼자 남은걸 많이 걱정해서

내가이곳에 무너져있는 내마음을 남길수가 없었어

그래서 엄마한테 일기를 쓰기 시작한거야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주절주절 써내려가며 매일 눈이 아프도록 울고 또 울었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난 매일 눈물 훔치며 지내고 있어

엄마를 잃었는데 어떻게해야 안울수있는건지

난 그 방법을 모르겠더라구

엄마~ 이제 가끔 여기에도 편지 쓸께

그리고 내일 엄마 아버지 보러 갈꺼야

아버지한테도 딸 간다고 전해줘

내일 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