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시연이가 뉴질랜드 어학연수 가서 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이제 6개월이 되어간다.
매주 하늘안에 가서 널 보지만 ,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오곤하는거 봤지?
아빠가 말 한마디라도 꺼내려고 해봐도 그러면 눈물이나고 가슴이 아프고.....
여기에 편지 쓰는것도 썼다가 다시 지웠다가..... 많이 주저하게 돼.
진서가 어제부터 하루종일 공부하는 독재학원인가 거기를 가기 시작했어.
스스로 공부하는게 힘들고 놀고 싶은것 참기도 힘들었는지 가겠다고 하더라고
맘잡고 열심히 해서 올해 다른애들보다 1년 일찍 대학 가면 참 좋겠어.
시연이가 다 못 누리고 간 대학생활 ,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멋지게 사는 모습을 진서가 보여주고 즐겼으면 좋겠다.
아빠는 내딸이 정말 재밌게 살길 바랬는데..... 이제 좀 재밌게 사나 보다 했는데......
너무 아쉽고 미안하고 그렇네.
그래도 반년이지만 대학생활도 해보고 , 일본여행도 친구들이랑 갔다오고.....
재밌었지?
2학기 골프수업 듣고 나면 아빠랑 골프장 한번 같이 갔으면 좋았을건데.... 그건 너무 아쉽다.
입원하기전에 " 아빠 추석때 낚시 안가지? 어디 안갈꺼면 나 골프 가르쳐줘. " 아빠한테 부탁한 마지막 카톡이었는데.
추석때 스크린 골프 같이 가서 재밌게 함께 골프 가르쳐 줬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아빠는 네가 빨리커서 야외에서 삼겹살에 소주도 한잔하고
술취해서 노래방도 같이 가고 그렇게 살 날만 기다렸는데......
너무 보고 싶다 내딸
아빠 잘 버텨볼께 시연아.
사랑해 공주님 정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