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밝은 미소를 지어주셨던 시연님에게,
지난 월요일 시연님의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믿기지가 않아 글을 몇 번을 되새겨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제가 시연님을 처음 본 날은 1학년 첫 오티날이였는데, 저랑 같은 조원이였어요. 기억나시나요?
첫만남에 다들 어색해 하고 있을 때 먼저 나서서 분위기 띄워주신 덕분에 낯을 많이 가리는 저도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이였습니다.
오티 후 뒷풀이에 갔을 때도 같이 앉자며 먼저 말 걸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록 그 날이 저와 시연님의 마지막 대화였지만, 1학기 전공 수업 때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용기있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교수님도 같이 수업을 듣던 학우 분들도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용기내어 말을 걸어보았다면 그렇게 시연님의 웃는 모습을 조금 더 오래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계신 그곳이 외롭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항상 그곳에 계실거라 믿습니다. 부디 계신 곳에서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식품영양학과 동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