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리운 내 사랑 은아,
안녕, 내 사랑.
잘 지내고 있지?
보고 싶다...
울 정은이 잠든 지도 5년이 넘게 흘렀는데,
아직도 울 은이가 '죽었다'는 말조차 입 밖에 내기 힘들다.
널 그리워하는 마음이 외로움으로 변할 때,
그 외로움이 다시 그리움으로 바뀔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그 답을 찾지 못했어.
이 세상 어디에도 너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외로움을 달래줄 이, 히나 없는 세상 속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
너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움, 외로움, 그리고 미안함...
이 모든 게 너의 영혼에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럼 좀 빨리 데리러 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가져본다.
빨리 데리러 와.
이 끝이 끝이 아니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