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아주 오랫만에 편지를 쓰네요.
그동안 나는 아주 많이 정신이 없었어요.
이제서야 한시름 놓게되었네요.
그렇게 꿈에 한번만 나와달라고 10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빌었던거 같은데..
엊그제 새벽에 깼다가 잠깐 잠든 그시간에 아주 잠깐 다녀갔네요.
근데 꿈인걸 알면서도 오빠랑 한 그 대화가 너무 생생 했어요.
그리고... 꿈인걸 알면서도 내가 너무 펑펑 울어버려서
아. 이래서 오빠가 못오는 구나.. 싶었어요...
내가 꿈에서도 울고 자면서도 울더라구요...
오빠..
생일날 인사도 하고 왔는데...
왜이렇게 오빠한테 갔다온지가 오래된거 같을까요..
아직도 나는 오빠가 많이 그리운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일상에서 씩씩하게 잘 이겨 내겠지요?
늘 그립고 그리운 내 남편...
전 예전보다 눈물은 좀 덜 흘리며 나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오빠.
그리움속에 오빠를 가득 담아놓고 또 하루를 살아가려합니다.
잘 이겨낼께요.
아주 많이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