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아빠 벌써 1년 지났다

이번에 아빠 제사하면서 아빠 생각 정말 많이했다

알고리즘에 제일 고통스러운 죽음 중 하나가 폐렴이라고.....

아빠 생각 많이 나더라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지 외로웠을지

그런 생각 많이 들어서 눈물 많이 났어

아빠가 얼마나 힘들지 헤아리기가 힘들었으니까


제사할때 아빠 좋아하던 과일 장 보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황도 먹었던 게 생각나서

황도 보고 또 많이 그리웠어. 근데 제사상에는 복숭아 올리는 거 아니라면서? 나 처음 알았어

내가 모르는게 많네..

그래서 아빠 좋아하던 샤인머스캣 알 큰거로 사놨어 ㅋㅋ아빠 맛있게 먹었어?~

내가 예전처럼 글 매일 못써서 미안해

아빠 그래도 우리 주변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갑자기 날아든 나비를 볼 때에도 나한테 근처로 오는 새들만 봐도 아빠같아서 멍때리며 "아빠~~"라고 부르게 되네

나에게 세상같던 우리 아빠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지? 정말 많이 보고싶다

이번 주에 납골당 갈게 사진도 갈아주고~~!!

내가 사진 주문해놨는데 아빠 얼굴 빛나

엄마랑 함께한 사진도 빛나고

엄마가 아빠를 많이 그리워해

아빠 건강한 모습 행복한 모습인 상태로 꿈에 나타나줘 엄마가 많이 슬퍼하니까

알겠지 ? 사랑해 오늘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