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이제 좀 있으면 개학이다.


시연이는 휴학했었으니까 아픈거 다 나았으면 지금쯤 학원에 다니거나 집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랬겠지?


진서가 앞전에 잠결에 봤는지 네가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는걸 봤다고 하더라.


아빠는 네 방문을 못열어 봐.


문이 닫혀 있을땐 방에 있을거 같은데 ..... 열어서 아무도 없는 방을 보면 마음이 무너쳐 버리거든.


매일매일 6살 남짓 되었을때 너에 모습부터 초등학교 , 중학교 , 코로나때 마스크 쓴모습 , 컴퓨터 하는 모습 , 이불속에서 핸드폰 몰래 하는 모습....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아빠 보면 다리 주물러 달라고 하던 모습.


호두한테 간식가지고 장난 치던 모습. 안마의자에 누워있던 모습. 아빠 사무실에서 공부하던 모습 . 라꾸라꾸에서 잠자던 모습.


그 모든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머리속에서 영화처럼 지나간다.


홍천에 닭갈비집 한림대 교정 기숙사 ....... 같이 여행다니던 생각들.


아빠가 머리 말려줄때 엉덩이 들고 머리 숙여주던 귀여운 내딸...... 영원히 내가슴속에 남아있단다.


오늘은 다른때보다도 더 보고싶네.


사랑해 시연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웠어. 다시 만날꺼니까 그때까지만 좀만 참고 기다려줘.


하늘에선 행복하게 잘 지내야돼!!!! 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