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6


오늘하루도 잘 지냈나요?


저는 그동안 너무 울어서 그런가 오늘은 눈물도 안나고 멍하기만 하네요.


오빠에게 갔던날

어머니나 나에게 미안해서 꿈에도 못오는 거라면 아이에게라도 자주 와 달라고 했더니 꿈에 아빠가 다녀갔다고 하네요.


아주 밝은 얼굴이라고 해서 안심하면서도

이젠 꿈에서도 못만나는 사람이라 슬프기도 했어요.


나는 정말 괜찮으니 미안해 하지말고

멀리서라도 제발 한번만 다녀가주세요.


혹시 우는 모습이 싫어 안오는거라면

죽을힘을 다해 웃어보일께요.

우리 서로 마지막 인사도 못했으니까 꿈에서라도 인사하고

그 힘으로 죽어라 살아볼께요.


오늘도 꿈에라도 볼 수 있기를.

오늘도 꿈에라도 목소리 들을수 있기를.

오늘도 꿈에라도 따뜻한 손 한번만 잡아볼수 있기를.

오늘도 멀리서라도 웃는얼굴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기를.

오늘도 난 괜찮다고 웃어보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