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오늘도 사랑해 아빠


아빠 오랜만에 딸 왔어

요즘 바쁘게 지내다보니까 자주 와서 편지도 못 썼어 미안해 아빠

그래도 하루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빠 생각하고 있어

특히 요새는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네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래

아빠 목소리 아직 기억나 잊고싶지 않다

아빠가 내 이름 불러줬던 목소리 그대로 기억하고 있어

이 기억이 오래 갔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아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야

내가 작년에 케이크 이쁘게 만들어서 갔던 것 같은데 기억나?

아빠는 항상 케이크를 좋아했었지? 애기입맛 울 아빠

나는 여전히 길가에 보이는 붕어빵만 보면 아빠가 너무 사무치게 그립다

아빠가 엄청 좋아했었는데

바나나우유 볼때마다 아빠가 그리워

아빠가 그렇게 먹고싶어했었는데

아빠 정말 그립고 보고싶다

아빠 투박한 손 잡고싶네

아빠 보고싶다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오늘도 또 열심히 살아가볼게 아빠

아빠도 건강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위에서 우리 지켜봐줘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