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7


오늘은 아이랑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하루를 보냈어요.

아이랑 거리를 걸어다니다가 손잡고 걸어다니는 부부들을 보니

오빠가 생각났어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주저 앉고 싶었지만 옆에있던 아이생각에 아무렇지 않은척 했어요.


계단을 내려가다 이제 더이상 나를 잡아줄사람이 없구나 라는 생각에도 울컥 했어요.


이제 조금씩 오빠가 내 옆에 없다는게 느껴지다가도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오면 오빠가 침대에 있을꺼 같고

전화를 하면 반갑게 받아줄꺼 같아요.


하루하루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힘들어지네요.


어제는 잠이 너무 안와서 오빠가 누워있던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들었어요.

낮에는 조금씩 괜찮아지는데 아직 혼자 있는 밤에는 너무 힘든거 같아.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볼께요.

그래도 울지않아볼께요.

하루하루 잘 지내볼께요.


그러니 거기서도 잘 지내고 있어요.

외로워 하지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고, 속상해 하지도말고

웃어주던 모습 그대로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웃으며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