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긴 날씨 어때?
여긴 장례 이후로 쭉 폭염이야..
아까 6시쯤 아빠 집에 다녀왔어.
아빠 자동차 보험 해지하려면 계기판 사진이 필요해서 찍으러 다녀왔는데,
트럭 짐 칸에 동네 분들이 박스랑 캔 담아 놨더라..... 멍하니 서서 또 봤네...
그분들은 모르니까....
집에도 잠깐 들어가 봤더니... 아무것도 없었어...
알고 들어갔는데도... 마음이 아팠네...
문 열고 들어가면 늘 쇼파나 안마기에 앉아서 티비 보고 있었는데....
괜히 방. 베란다 둘러보고 나왔어....
전혀 절대 상상 한번도 안 해 본 아빠의 부재는 진짜 너무 충격이고, 믿기지 않고..
이 후유증은 오래 갈거같아. 아빠....
남자 혼자 삼남매 키운다는건 진짜 쉬운건 아니였잖아...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았을텐데, 우리 끝까지 지켜줬잖아..
너무 고생 많았어 아빠....
존경하는 맘으로 감사하고 너무 고마웠어.......
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