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월요일이네.
우리 딸이 조금 더 쉬고 싶다고 해서,
이번 주말까지는 유치원 '땡땡이'치고
친정에서 더 머물기로 했어.
신기하게도 우리 둘만 집에 있을 때보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은 이곳에서
아이가 훨씬 편안해 보여.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한결 놓여.
지난 주말은 아빠 생신이었어.
가족들 다 같이 모여서 외식했는데,
오빠 빈자리에 마음이 울컥하더라.
그래도 우리 가족들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려고 참 많이 애쓰고 있어.
우리가 이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게
오빠가 하늘에서 꼭 도와줘.
이제 곧 당신 보러 갈 날이네.
우리 예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