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시연이 다음주면 개학이다.


작년에 아파서 휴학하고 하늘나라 여행을 갔지.


안아팠으면 후배들도 만나고 MT도 가서 선배 노릇도 좀하고 했을텐데.


새학기가 다가오니까 작년에 대학 붙고 기숙사 데려다주고 매일 술 조금만 마시라고 일찍 들어가라고


혹시나 술취해서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속은 괜찮은지 카톡하고 전화하고 하던 일이 생각이난다.


동아리 사람들이랑 참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었고 , 일본여행 다녀온것도 대단하다고 생각 했었어.


이젠 아빠는 그런 추억들로 살아 가야하는구나.


요즘엔 네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갔다고 생각하려고 노력중이야.


거기서 너무 재밌어서 즐거워서 아빠보러 안온다고


잘있으니까 내딸 행복하니까 그걸로 괜찮다고.......


아빠가 작년에 아파서 휴학했을때 금방 괜찮아 질꺼라고 생각해서


뉴질랜드 어학연수 알아보구 있었거든.


1년을 쉬어야 하니까 다 나은 다음에 게임만 하고 놀거 같아서.... 그시간동안 좋은데 보내주고 싶었거든


그냥 뉴질랜드 어학연수 간거로 생각할래.


거기서 너무너무 재밌게 살고 있다고......


딸 재밌니?


철도길 산책로에서 바람에 머리가 날리고 깔깔깔 웃는 모습이 아빠 머리속 가슴속 한가득 남아있단다.


그렇게 즐겁게 웃고 있는거지.


사랑해 시연아. 보고싶지만 잘 참아볼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