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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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

올해부터 양력생일로 지내기로 딸들과 약속했어요

어제 딸들이랑 사위들이랑 남양주에있는 식당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당신과 함께였으면 더욱더 좋았을텐데.....

오늘 큰딸이 소고기무국, 불고기, 잡채 만들어서

집으로 가지고와서 점심 맛있게 잘 먹었어

우리딸이 만든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라는 생각이드네요

봄이오면 당신이랑 손잡고 고궁 나들이도가고

남산도가고 서로 의지하고 살면서

그렇게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었는데

내 가슴이 아린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