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있을때 몇번이나 하려고하다가 못했던
옥상방수 이번에 했어
많이 망설였어
옥상에 엄마가 하던 텃밭때문에
그걸 치우는게 엄마의 흔적 하나를 지우는거같아
주저하게 되더라구
그런데 엄마도 옥상하고 뒤꼍 울타리
올해는 꼭 하려고 준비했었잖아
그래서 마음 다잡고 눈물 삼키며 내손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텃밭 정리했어
그걸 정리하는 내내 투덜거리며 투닥투닥 싸우던 생각
머리 맞대고 앉아 두런두런 얘기하며 텃밭 가꾸던 생각
이런저런 수많은 기억들 때문에
몸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
그렇게 엄마랑 둘이 지지고볶던 그때 그 시간들이 그리워
이제 사진과영상으로만 남아있는
화려했던 옥상속 엄마의텃밭..
그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우리엄마..
엄마~텅빈 옥상이 엄마없는 세상같아 자꾸 눈물이 나
간절하게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
소소한 일상 엄마랑 함께하며 하하호호 웃고싶어
내머리속에 내가슴속에 내눈속에 이렇게 엄마가 가득한데
내곁에 엄마가 없어
그래서 자꾸자꾸 눈물이 나
엄마~ 아주 많이 보고싶어 우리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