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잘 지냈나요?
오늘의 나도 일하다 울다가, 밥먹다가 울다가, 대화하다가 울다가
중간중간 실없는 농담들도 하고 그랬어요.
오늘은 어버이날이에요.
평소에 오빠라면 부모님께 제일좋은 꽃이나 화분을 사드렸을꺼라
너무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카네이션을 사다드렸어요.
아무래도 어머님도 카네이션을 보고 오빠를 생각 하셨던거 같아.
씁쓸하지만 옅게 웃어보이셨어요.
오늘의 퇴근길은 버스에서 사연있는 여자처럼 한없이 울었네.
항상 함께하던 모든곳을 혼자 쓸쓸히 지나가기가 어렵더라
이것도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아지겠지요.
바람이 불면 이 바람이 오빠일까? 아닐까?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어.
내일은 바람을 느끼며 좀더 웃어보일까 해요.
내일은 조금 더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씩씩해질께요.
조만간 또 인사하러 갈께요.
그때는 웃는 얼굴만 보여주고 올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