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보고싶은 아빠


아빠,

벌써 아빠가 하늘의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된지 12일이 되었네

보고싶은 마음에 사진첩도 괜히 쳐다보고, 같이 여행 다녀온 사진이랑 동영상을 엄마랑 같이 보기도해


아빠, 우린 이사 잘 하고 정리가 한참이야, 이사간다고 이것저것 새로운 물품 구입하고 구경하고 하던게 생각이 나네 ㅎ

아빠와 함께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살자했던게 생각이 나구, 아빠가 이사한 집에 와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


발도 못 딛어보고 간 아빠가 이사 간 집에 오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길잡이를 못해준게 아직도 맘에 걸리네


나는 아빠가 매일매일 그리운 것 같아.

살아있을때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이랑 살갑지 못한 딸이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뿐이야


아빠 그래도 나는 이겨내려고 해. 마냥 슬픈생각만 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아빠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

하늘에서 지켜봐줘. 나 잘 할거야.


아빠가 나의 아빠였다는게 가장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꿈에 자주 나와서 거기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모습 보여줘. 보고싶으니까 ㅎ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