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어젠 몸이 너무 아팠어...


엄마, 어제는 몸이 너무 아파서 급하게 연차를 썼어.

아침에 출근하려고 문 밖으로 나서기까지 했는데 도저히 출근을 못하겠는거야...

그래도 하루 푹 쉬고 나니 컨디션이 괜찮아져서 지금은 다시 일 열심히 하고 있어!

엄마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

맛있는 밥은 먹고 있어? 좋은 음악도 듣고 있어?

요즘엔 엄마가 참 재밌게 읽었던 소설을 읽었어.

엄마랑 취향이 비슷한 나라서 나도 정말 순식간에 재밌게 읽은 것 같아.

재밌게 읽었다는 표현이...맞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읽으면서 많이 울었어, 엄마 생각이 나서...

참 좋은 작품이더라. 알고 보니 내가 이미 대학생 때도 한 번 읽었더라고!

그 때는 이렇게 좋은 작품인 줄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나봐.

우리는 또 꿈에서 만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