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요즘따라 더 많이 생각난다
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몇 개월이 되었는데도 왜 이렇게 실감이 안 나는 걸까?
아빠 갤러리에 있던 우리 사진 봤어
무뚝뚝하던 우리 아빠
우리 사진 저장해둔 거 보니까 괜히 눈물이 핑 도네
아빠 카톡 프로필 사진 바뀌지 않는 거 보니까 너무 슬프고
여전히 쿠팡플레이 프로필, 아빠 단축번호 다 그대로야
근데 무서워서 누르지는 못하겠어 번호가 정지된 거 듣고 싶지는 않거든
아빠 우리 아빠 더 오래 살고싶다는 아빠의 목소리가 자꾸 귀에 맴돌아
하지만 이렇게 빨리 떠날지 몰랐어 나도, 우리 가족들도 다 몰랐지만
아빠가 제일 허망하겠지? 아빠 너무 속상해 정말
아빠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
나도 이렇게 속상하고 억울한데....아빠 마지막 모습 못 봐서 미안해
평생 아빠를 잊지 않고 가슴 속에 묻고 살게 아빠
많이 보고싶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 내가 언젠가는 아빠 만나러 갈 때 마중 나와줘 아빠
그때까지 잘 살다 갈게 아빠 사랑해
오늘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