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아빠 잘 지내고 있어?

이번 주 부터 큰 일이 있었어

갑자기 큰이모부 돌아가시고.......

아빠가 큰이모부 좋아했잖아

큰이모부도 아빠 참 좋아했었고

나도 큰이모부 참 좋아했는데 많이 속상했어

아빠가 큰이모부 잘 맞이해드리고 잘 지내고 있어 알겠지?

장례식장 가서 이모랑 언니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아빠 이야기 많이 했어

언니가 폭싹속았수다 보면서 울 아빠 생각 많이 났대

이모랑 같이 그 얘기 하시더라구

평생 울 엄마 밖에 모르던 무쇠같은 남편이였다고 ㅋㅋ

진짜 울 아빠 보고싶다 가끔은 학씨아저씨 처럼 그러기도 했었지만

대부분은 울 아빠 관식이처럼 좋은 아빠였어

오늘 출근하는데 아빠랑 옆모습이랑 머리색, 뒷모습, 귀모양까지 비슷한 아저씨 봤어

옷입는 스타일도 너무 비슷해서 한참을 뒤에서 쳐다봤네

아빠 생각나서 또 눈물이 나더라고

아빠 잘 지내고 있어? 아빠도 환생해서 내 주위에서 봐줬으면 좋겠다

그럼 금방 알아볼텐데

아빠 정말 보고싶다~~ 가슴이 아직도 먹먹해

언제쯤 실감이 날까? 평생 가슴에 묻고 잊지 않을게 사랑해 울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