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소천하신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어머님 보고싶어요!!
일을 하다가도 어머님이 돌아가신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문뜩문뜩 듭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더 잘해드릴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어머님 저희는 지금 미용실 안채를 치우고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이 오래 사셨던 곳이라 정말 많은 양의 살림들이 있습니다.
치우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약과, 청들입니다.
폐식용유는 나눔을 했습니다.
수세미청, 매실청, 도라지청, 생강청 등등 귀해 보이는 것은 버리지 않고 권진아빠랑 아이들 잘 챙겨서 먹이겠습니다.
어머님이 계셨으면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사용했겠지만 뭔지 모르는 것들은 아깝지만 그냥 버리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사놓고 가신 가전제품 중에서 김치냉장고 한 대는 저희 집으로 가져와서 사용할 거고, 냉장고랑 빨간 김치냉장고는 월곡동 언니한테 줄 거예요.
언니한테 반찬 얻어먹은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언니가 비용도 조금 준다고 하니 너무 아까워하지 마세요.
가장 아까웠던 것은 어머님께 큰 맘 먹고 사드렸던 밥솥입니다.
그래도 중고로 팔아서 13만원 받았습니다.
그나마 어머님이 6개월 동안 맛있는 밥을 지어드셨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았습니다.
어머님 49재에 어머님 아버님 납골당에 뵈러 갈게요.
어머님 아버님^^ 아들 강성연씨랑 저랑 교회다녀요.
권진아빠가 술이랑 담배를 끊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랑 함께 잘 지내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리도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 받아볼게요.
천국에서 우리가 잘 살아가는 모습 지켜봐 주세요.
올해는 권진이랑 민준이 둘 다 대학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니 아마 잘 될 거예요.
어머님 아버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2023.6.8 목요일 며느리 임경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