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75


오빠.

나 또 아파.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난 분명 그렇게 자주 아픈사람이 아닌데.. 자꾸 점점 아파지는 곳이 많네요.


이번엔 손목 인대가 부었데요.

별게 다 아프지? 그래서 그런가 손목이 좀 부어 올랐어..


주말에 드디어 차 에어컨을 고쳤어.

오빠였으면 나처럼 미루고 미루고 미루지 않고 바로 고쳤을텐데...

그래도 나 이제 시원하게 오빠한테 갈 수 있어요


벌써 한주가 다 끝나고 주말이 코 앞이네요

근데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

이번주는 좀 힘드네요.


왠지 오늘 퇴근길은 오빠가 데릴러 올꺼 같은 느낌이에요.

언제나 그랬듯이 바람으로 데릴러 와요. 집에 같이 가자

항상 그랬던거 처럼 내가 조잘조잘 잘 떠들어 볼께. 잘 들어줘야 해요.


오늘 따라 더 보고 싶네요.

아주 많이,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