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큰아들 규봉이


엄마! 큰아들


어제는 기분이 별로였어...


고생스럽게 일을 했는데도 덤탱이 쓴 기분이야!


다들 알고는 있어도 말을 못한 걸 내가 이야기했거든 이대로 가다간 일정 내에 프로젝트 못 끝낸다고


곯아터지기전에 예방하려고 근데 그걸 왜 이야기 하냐는 사람도 있고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고객은 "왜 진작 말 안하고 이제 와서 말 하냐고"


고객이 잘못한 부분이 아주 많은데 자기들은 바빴으니 수행사가 챙겨야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고객이 결정 사항을 결정도 못하고 질질 끌어 놓고


화나는 걸 무지 참았네..회사를 위해서


고객한테는 결국 나만 능력 없는 놈이 되어 버렸네...


회사에서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괜찮은데 그래도 기분이 안 좋은 건 사실이야


그래도 내 걱정 하지마 나 멘탈이 무지 강해졌어


오늘도 파이팅 해보려고...9월이 코 앞인데 낮에 온도가 35도야


너무 더운 날씨이네...아마도 늦 여름이 오래 갈 듯하네..


엄마가 더 보고싶네..


하루 한잔 커피는 드시고 계시는 거지?


연하게 타서


그 곳에서는 엄마 드시고 싶은거 골라서 드셔...맨날 된장찌개만 드시지 말고


내 꿈에 와서 규봉아~~ 나 이거 먹고 싶어 말만해


뭐든 준비 할 테니까... 알았지?


추석전에 들릴께...보고 싶어도 조금만 기다리셔~~


울엄마 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