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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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많이 왔어요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네요

마음이 공허해서 그런가봐요

이사를 하려면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해서

버리고 또 버리고 우리가족의 추억도 버려지는거 같아

이집에서 우리네식구 같이 밥먹고 자고 행복했던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사람의 환경이 이렇게 갑자기 달라질수있나 생각하니

억울하고 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않아요

하지만 살아야하기에 용기를 내야겠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