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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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네요 내일모레가 당신 생일이네요

오늘 딸들이랑 사위들이랑 다녀왔는데

우리 다함께 모인거 보니까 흐믓한가요

작년 당신생일때 다같이 모여서 식사라도할걸

작은딸 신혼여행 다녀온 직후라 부담스러울까봐

그랬는데 너무 후회스러워

끝도없이 밀려오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할까

내가 지금 제일 부러운건 노년을 함께

살고있는 부부들이야

서로 의지하며 같이 나이 들어가면서 그렇게 살기를

바랬는데 난 그런것도 누릴수가 없나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불행을 많이 겪었으니까

이제부터는 예상하지못한 좋은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