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달이 밝은 겨울밤.
오늘도 답장없는 편지를 써내려 갑니다.
그리워도 했다가
미안해도 했다가
보고싶어 했다가
원망마저 했다가
그렇게 하루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 밝은 달에는 오빠가 있을까요.
저 예쁜 별에는 오빠가 있을까요.
저 맑은 하늘에는 오빠가 있을까요.
이젠 아무곳에도 오빠가 없다는걸 알지만
나는 터무니 없게도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어제는 오빠에게 가야했던 날인데..
사는게 바빠 못갔어요..
다음주에 김장하고 나서 최대한 빠르게 방문할께요.
우리 남편 너무 심심하겠다..
자주 못가서 너무 미안해..
가서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해줘야 하는데..
내일은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이네요.
너무 많이 울지 않는 한주가 될께요
너무 힘들지 않는 한주가 될께요.
오빠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