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설 차례상은 맘에 들으셨는지 모르겠엉.

갈비찜. 떡구. 돔베기 등등 다 하긴했는데. 오셔서 드셨어요??


설날이 딱 돌아가신지 99일째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날 잘때 꿈에 나오시던데..

100일되는날 새벽에...


이제 그만 잊으라고..미안해하지말라고...

꿈에서도 오열하게 만드시다니...

만질려고 하니..만지면 더 못잊으니 만지지 말라고 하시고....


아빠...아빠 말대로 잊으려고...아니 덤덤해지려고 노력 해보려고해 ...

근데 아직 빈자리가 크다..


한동안 한주에 두번씩 갔었는데..이제 좀 줄일려구...

너무 힘들어 ㅎ...계속 생각나니...

지난주엔 엄마모시고 고석정도 다녀왔엉. 엄마 디게 좋아하시더라구. 가끔 이렇게 바람이나 좀 쐬게..

엄마는 아직도 아빠 찾으시는데..언젠간 좀 나아지시겠지...


아빠...아빠..너무 보고 싶다..진짜....미치도록...,,

또 눈물 날려하네.. 조만간...아니면 이번 주에 함 갈께.


영원한 나의 울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