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77


월요일에 꼭 다시 가겠노라 그렇게 약속했는데.

아이가 아파서 못갔어요.


어느정도 좀 나아진거 같아.

이제 얼굴보러 꼭 가서 오빠 있는 방도 예쁘게 다시 꾸며주고 할께요.

계속 마음에 걸렸거든요...


오늘은 또 퇴근하고 장례식장에 가봐야 할꺼 같아요.

앰뷸런스를 그렇게 보고, 장례식장에 그렇게 가봐도..

나는 아직 다 적응이 안돼...

볼때마다, 갈때마다 마음이 쿵 하고 내려 앉아.


그래도 나 많이 울지 않고 잘 살고 있어요.

그렇게 흘렸던 눈물들을 충전하는것처럼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크게 걱정하지 말고 푹 쉬라구요.


유독 더 생각나고 그리운 하루가 되겠지만...

오늘의 나도 더 씩씩하게 잘 지내볼께요.

오늘도 각자의 하루에 충실하고 성실히 살아볼께요.


그래도 많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