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지옥같았던 한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작년 이날 우리는 송구영신 예배를 갈까 말까 고민 했는데..
올해는 나 혼자에요.
많은 사람들이 불쌍한듯이
나쁜일들은 툭툭 털어버리라고해요.
난 불쌍한 사람이 아닌데 말이에요.
유독 몹시 추운 겨울입니다.
몇일만 지나면 오빠 생일이니까
생일날 어떤 선물을 사줄까, 어떤 반찬을 해줄까 고민할때인데..
올해는 그날 어떻게 버틸까 고민을 해야 하네요.
처음엔 버틸수 없을꺼 같았는데..
어찌저찌 살아지네요.
그래도 마음속 구멍은 채워지지 않아요.
이건 시간이 좀더 지나면 없어질까요...
올 한해 오빠도 너무 고생 많았어요.
내년의 나는 조금 덜 울고, 조금 더 웃어볼께요.
잘 지켜봐주세요.
어머님 수술까지 잘 마쳐지고 조금 펀히 움직이실수 있으면
웃는 얼굴로 인사하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