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랜만에 편지 쓰네
매주 주말마다 꼬박꼬박 아빠 보러가서
이러쿵저러쿵 다 얘기하고 오니깐 편지는 뜸했다
내가 요새 푹 빠진 드라마가 생겼는데 그 드라마가
둘째 딸 눈물 버튼이야 지금도 보고 있는데 너무 나도
아빠 생각이 더더욱 많이 나네…
나 . . 아빠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
아빠의 봄날 은 어땠어? 너무 힘들거나 무겁진 않았어?
드라마 속의 금명이 아빠보다 헛배 더더 힘들고
무거 웠을 거 같은데 . .어떻게 버티고 견뎠어? 무슨 힘이 나서
우리 육남매 키워냈어...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겠다..
대답은 내 꿈에 나와서 해줘. . 어떻게 한번도 안 와
너무 보고싶다 정말..
카톡 프로필에 곧 생일인 친구들이 뜨는데 아빠 생일이
얼마 안 남아서 뜨는 거야 . .
아 . . 나는 진짜 아픈 손가락이구나 했어 . .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
부모 가슴에 못 박은 자식들이 더 아플거 라고,,
모가 그리 급하다고 그랬는지..
나도 내가 스물셋, 어리다면 어릴 그 나이에 엄마가 될 줄은 몰랐어~
그래도 아빠 첫 손주 안겨 드렸을때 행복해 하던
그때 생각하면 잘했다 싶다가도...
요새는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어
아빠가 그리워서 그런거 겠지?
사고 치지 말고 조금 더 아빠 옆에서 추억 많이 쌓을걸
비 오는 날마다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거 데리러 오는거
당연하다 생각 말고 아빠한테 고맙다고
많이 표현할걸 있을 때 잘할걸 더 자주 찾아볼걸
그래도 ,
나는 지금처럼 계속 후회만 하진 않도록 노력할께 !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 만은 ,
아빠가 없는 엄마 . . 외로움에 지쳐 주저 않지 않도록
자주 연락하고 자주 찾아보고 고마운거 미안한거 숨기지
않고 표현하며 살아갈께 . .
딸 바보 우리 아빠 내가 정말 많이 많이 애정하고
보고 싶어해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내 아들로 태어나줘 아니 딸이어도
나는 너무 좋아
아빠한테 받은 사랑보다 헛배 더 많이 많이 애정하고
보듬으며 사랑만 줄테니 !
돌아오는 주말에 갈게 그때 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