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53


15년.


우리가 함께 있었다면 벌써 15번째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고 있었겠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바빴다며 투덜대며 회사욕을 한바가지 하고 있었을꺼에요.


오늘 퇴근하는데 문뜩 너무 서러워져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모두가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한손에는 케익을 들고 퇴근하더라구요.


근데 나는 설레지도,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게.. 평범하고 지친마음으로 퇴근을 했지요.

함께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구요.


우리 함께 손잡고 따뜻하게 같이 있을순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라고 생각 해요.



우리의 15번째 크리스마스.

마음으로 함께하는 첫번째 크리스마스 따뜻하게 보낼께요.


사랑하는 여보.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