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보고싶어


늘 보고싶은 우리 아빠

나 여행 잘 다녀왔어

이번에 일본가서 손수건 고르는데 울 아빠 생각 많이 나더라

아빠가 좋아할 음식들도 많았고

늘 여행 후에 사갈 선물 사올 때 평소 사오던 양 보다 1명 줄은 양 고르다보니

뭔가 슬프네 아빠한테도 선물 주고 싶은데 좋은 선물

예전에 아빠가 건강식품 주문 대신해달라고 할 때 마다 내가 짜증냈던거 생각나서 미안하네

아빠 얼마나 아팠으면 그랬을까 지금에서야 생각이 든다

아빠 내가 그때 잘 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서 이렇게 후회에 사나봐

아빠 천국에 잘 있어?

혹시 환생하게 되면 내 근처에 있어줘 아빠가 정말 보고싶거든

길가다가 아빠 나이대 아저씨들 보면 눈길이 가네

울 아빠 보고싶어서

몸 불편하신 어르신들 볼 때에도 아빠 생각 나

아빠는 나한테 정말 소중한 존재야

정말 보고싶고 아직도 내 곁에 있을 것 같고

엄마집 가면 아빠 누워있을 것 같아서 여전히 실감이 안 난다?

엄마집 바뀐 구조 봐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나고 아직 어색해

아빠 냄새도 그립고

아빠 옷 버리지말걸 싶네

아빠 보내드리고 남아있던 아빠 냄새 옷들 침대 이불 다 공허하고 너무 눈물났는데

아빠 정말 보고싶고 사랑해

천국에서는 꼭 행복만해 건강하게 있어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