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10


오늘은 원래 오빠가 가기로 했던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난 아직 여기저기 인사할 정신이 없는데

아이가 어른들께 인사드릴겸, 기분 전환도 할겸 겸사겸사 다녀왔어요.


기차역에 도착해서

기차역 광장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집에서

기차 플랫폼에서

기차안에서


모두 오빠와의 추억이 가득하더라.


축복해줘야 하는 결혼식에서 그날의 우리가 생생히 떠올라서

나는 또 눈물을 삼켰어요.

사람들은 빨리 추스리라는데... 그게 잘 안되네..


요새 하늘을 보는일이 많아졌어요.

하늘을 보다 바람이 불면 오빠가 어루만져주는거 같으니까

더 자주, 더 많이 보게되네요.


아주 많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