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74


날이 더워지고 있어요.

근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점점 가라 앉네요.


사람들 앞에서는 즐거운척 웃으며 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나는 좀 많이 가라앉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나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보려 합니다.


오빠.

나는 아직도 오빠가 노래방에서 이따금씩 불렀던 노래를 못들어요.

오빠랑 같이 불렀던 노래.

오빠에게 불러줬던 노래.

아직 듣지도 못하겠어요.

근데 왜 이렇게 자주 들리는 걸까요.


하루하루 괜찮았다가도..

하루하루 힘들었다가...

근데.. 이 마음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오빠.

나는 오늘도 우울하지만서도 기분좋게 잘 보냈어요.

내일도 그렇게 또 한번 살아볼께요.

내가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면 꿈에 한번이라도 와주겠죠?

아주 많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