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큰아들 규봉이


엄마! 큰아들


밤새 여기는 비가 내렸어...지금도 오고 있고


한동안 비가 안와서 날리더니 지금은 비가 많이 와서 날리야


요즘 날씨는 종 잡을 수가 없네..


나도 이제 건강 관리를 해야 하나 봐 몸이 점점 안좋아지는걸 느껴


맨날 엄마가 너도 나이가 있으니 건강 챙기라고 할 때가 며칠 전 같은데


이젠 그런 잔소리도 못듣네...


시간이 지나니까 모든게 그립네...항상 그렇잖아 옆에 있을 땐 모르더니 곁에 없으면 느껴지는게..


그걸 알면서도 평소에 그렇지 못한거 보면 바보인가봐 사람들은 나도 그중에 하나이고..


요즘은 뭣 때문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냥 살아있으니까 사는거? 그런것 같아


배고프니까 밥맛도 입맛도 없는데 밥먹는거 그런 느낌


오늘도 맡은 일은 열심히 해야지 그래도 엄마 아들인데 어디가서 욕은 먹지 않으니..


"역시 내아들이야!" 하고 병원에서 엄마가 나한테 말했던게 귓가에 선하다.


엄마 아들로 부끄럽지 않게 살께..그러니 걱정은 하지 말고


조만간 또 엄마 보러 갈게


사랑해 울엄마 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