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여보. 수아아빠.
마음속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불러봅니다.
대답이야 없겠지만.. 앞으로도 대답은 듣지 못하겠지만
아직도 수없이 부르고 불러봅니다.
출근길, 퇴근길..
혼자있는 시간엔 아직도 시도때도 없이 울어요.
그때마다 바람으로 안아주는거 같아서 더 눈물이 납니다.
아직도 나는 차가워진 그 손을 잊지 못해요.
나보다 손이 따뜻한 오빠라서 겨울이되면 오빠를 꼭 붙잡았는데..
마지막 잡은 그 손은 너무차가웠어요.
내가 손가락이라도 잡으면 항상 따뜻하게 잡아주던 오빠였는데..
마지막 잡은 차가운 손은 더이상 나를 잡아주지 못하더라..
그래도 미안해 하지마요.
그렇게라도 잡은 마지막손이라도 가슴깊이 잊지 않고 있을께요.
하늘에서 우리 다시 만나면 먼저 배웅나와서 손 꼭 잡아주세요.
마지막 인사도 못한 야속한 마음은 그거 하나로 모두 대신할께요.
오늘 밤도 수없이 오빠를 부르다 잠들겠지요.
그래도 힘든건 나 혼자 할테니 오빠는 편한 마음으로 나랑 우리아이 지켜보면서 기다려 주세요.
늘 내가 먼저였던 그 예쁜마음 잊지 않고
혼자있는 모든 시간 씩씩하게 살아볼께요.
난 원래 혼자서도 씩씩하게 뭐든 잘 하잖아요.
그러니 걱정말고 마음편히 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