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내 할아버지


할아버지 !

천국에는 잘 가셨어?

할아버지가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들을 놔두고 어떻게 가셨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다 나네요.


우리 할아버지는 나에겐 최고의 할아버지였어 !

항상 이쁘다, 고맙다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밥을 먹거나 함께 있으면

힘들거나 치열하게 살아온 일상을 뒤로하고 나는 안정이 되었어.

이제는 우리 천국에서 만나야 한다니,,

멀게 느껴지지만 나도 나중엔 손자 손녀에게 할아버지처럼

좋은 할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잘 살게요 ! 그러고 만나요.


내가 할아버지를 자주 보러 간 이유는

할아버지 살아 생전에 웃는 모습을 많이 봐 놓고 싶었어.

그래야 할아버지가 먼저 천국에 가실 때, 후회는 없을 것 같아서.

근데, 그것이 또 안되더라고요,,,

더 아른아른 거리는 거 있지?


천국에는 잘 갔죠?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엄마 아빠 그리고 형 누나랑 같이 못다한 이야기도 잘 하고 있죠?

맛있는 것도 잘 먹고 잘 즐기고 있죠?


우리 할아버지 외로웠을텐데

외롭다 생각하지말고,, 항상 우리 가족들이 생각할거예요.

그리고 저도 힘들거나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할 때

항상 할아버지 보러 갈 거니까

걱정마시구 !!


가끔 할아버지가 부르셨던 노래 들으면서

웃고, 울고 그럴랑께 내가 울어도 슬퍼하지 말고 !!


30년 동안 내 최고의 할아버지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할머니는 내가 잘 모실게요.


그러니, 편안하게 하늘에서 지켜봐주세요.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