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아빠

벌써 3개월이 지났네..

시간이 빠른건지 느린건지 이젠 그것조차 잘 모르겠다

어쩔땐 자고일어나면 그냥 한 10년씩 지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하고 그래~


밥도 잘 먹고 웃기도하고 회사생활도 잘 하고 그러고 지내고 있는데

우울함은 날로 심해지는 것 같기두하구 괜찮은 것 같기두하구

내가 무슨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다~


아빠 날씨가 갑자기 여름처럼 더워졌어

오이도 토마토도 쑥쑥 자라고 있고

이제 이 토마토가 끝나면 아빠가 심어놓은 마지막 흔적도 끝나는거라 생각하니

이 여름이 안지나갔으면 좋겠다 나 원래 여름 무지 싫어하는데 ㅎㅎ


잘 지내고 있어

또 편지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