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오늘 벚꽃 핀 거 봤어!


아빠 개나리에 이어서 오늘은 벚꽃 활짝 핀거 봤어

왤케 꽃 보면 우리 아빠 생각날까?

내가 우리 집앞에 무인꽃집 생겨서 아빠한테 꽃다발 사간 거 생각나네

아빠 생전 꽃에는 관심도 없을 줄 알았는데

한아름 안고 행복해하는 표정 잊을 수가 없다

아빠한테 꽃다발 선물해서 정말 다행이고 좋았어

아빠랑 이렇게 좋은 날에 꽃구경 가고싶다

다시 시간 되돌리면 정말 좋겠네

작년의 우리로 돌아가고 싶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 좋은 옷, 다 입혀주고 먹여주고 싶어 아빠

아빠의 삶은 어때?

아빠는 어찌 지내나 너무 궁금하다

아빠 최근에 드라마 보는데 아빠 생각에 눈물이 너무 많이 났어

아빠가 너무 보여서...

아빠 마지막까지 우리 위해서 다 우리 살 길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빠가 나 운전면허 딸 수 있도록 연수해줬던거 코스 다 돌면서 방법 알려줬던 거 다 못 잊어

아빠가 있어서 항상 내가 든든할 수 있던 거 알지?

여전히 든든해 항상 우리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빠 사랑해~~ 내가 이렇게 많이 사랑한다는 거 절대 잊으면 안 돼

알겠지? 사랑해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