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가을이야


한 달만에 네가 기다리던 가을이야

땀나고 찝찝하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네가 제일 기다리고 좋아하던 계절이 왔어


넌 더위를 많이 타서 날이 시원해지면 같이 하자고 내가 미뤘던 것들

산책 러닝 자전거 글램핑 배드민턴 기차여행 해외여행 한강

다 못해서 미안하고 아쉽고 아깝다


꿈에서 다 하자

추워지기 전에 꿈에 자주 와줘

그럼 같이 다 하자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