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오늘 건대 병원가서 결과 듣고 올께


어제 특별한 일 있는날만 편지 한다고 했는데


하루만에 또 편지한다


오늘 아빠 앞전에 심장ct 찍은거 결과 들으러 병원갈꺼야.


결과지는 아빠가 먼저 뽑아서 봤었고 , 큰 이상은 없는거 같은데


교수얘기 들어보려고.


문제 없다고 하면 정신과 진료 신청해서 처방받아보려고 해


너 하늘나라 가고나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네. 너무 보고 싶어서 상사병인가봐.


우리 이쁜 내딸아 아빠가 정말 많이 보고싶어 하는거 알지?


아빠 병원 갔다왔는데 심장에 이상 없다네.


정신과 진료 예약하고 사무실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


다음주 화요일에 종합검사 하고 엄마랑 진서랑 같이 수요일에 보러 갈께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 시연아


하늘에선 잘 지낼꺼 같지만 , 잘 안되는거 있으면 아빠 꿈에와서 얘기해줘


아빠가 기도 많이 해서 하늘에서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살도록 부탁해볼께.


사랑해 시연아. 병원 갔다가 결과 듣고 또 편지 할께


다음주 11일에는 종합검진 할꺼야 등에 약한 통증이 있어서 췌장좀 보려고.


하늘나라 가는건 하나도 안두려운데(널 만날 수 있어어 좋을거 같기도 하거든) 갑자기 가면 여기서 정리할께 너무 많아서 안되거든.


딸 잘 지내고 있어야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