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쌀쌀해졌어요.
반팔이 어색한 날씨가 된거 같아요.
나는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로 생활할정도로 추운걸 잘 몰랐는데..
요즘들어 잘때 너무 추워서 두꺼운 이불을 평소보다 빨리 꺼내 덮었어요.
내 몸이 이상한가.. 살이 너무 빠져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내 난로가 옆에 없더라구요.
오빠가 없어서 유독 그렇게 추웠나봐요.
아직 작은거 하나하나 모두 오빠가 생각나고, 그립고 그래요.
하루하루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말해도 들어줄 사람이 없어요.
어제는 모든 불을 다 끄고 울다가 잠들었어요.
그냥 문뜩 오빠가 너무 그립고, 혼자인게 서럽더라구요.
오빠가 봤다면 조용히 머리를 쓰다듬어 줬을텐데..
오빠는 잘 지내고 있나요?
원체 힘든거, 아픈거 나한테는 내색 한번 안하던 사람이라..
거기서는 아프진 않은지..
힘들진 않은지.. 다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인지 답장도 없는 글을 계속 써요.
오빠.
많이 보고싶어..
정말 많이 보고싶어..
내일도 힘들지 않은 하루를 보내야겠지.
내일도 나혼자 모든걸 해야겠지.
내일도 오빠는 없겠지..
비가와서 더 생각나는거 같아.
오늘까지만 더 울다가 잘께요.
내일은 다시 괜찮아 질께요.
오빠는 걱정말고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나는 정말 괜찮습니다.
보고싶은 마음은 잘 이겨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