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눈물나게 그리운 남편에게 - 52


너무너무 바쁜 하루하루였어요

아이는 두번이나 입원을 했고

가족들이 도와주는것도 한계가 있었고

회사도 교육중이라 휴가를 낼수가 없었고...


아이가 괜찮아지고나서야

이제 겨우 한숨을 돌려요.


그사이 나는 살이 더 빠지고 잇몸이 부어오르고 입천장이 다 헐었어요.


크리스마스때 좀 쉬면 나아지겠죠.


크리스마스날 예배드리고 오랫만에 우리남편좀 보러갈까 했더니

아이병원예약이 있어서 시간이 애매하네요..

그래도 빠른 시일내로 얼굴보러 갈께요.


어머니 걱정이 많이 되죠?

그래서 어머니꿈에만 찾아가나요?

와이프걱정도 좀 해보고 내꿈에도 한번만 다녀가줘요..

너무 보고싶어..


이 차디찬 계절이 지나면 오빠를 보낸지도 일년이 되어 갈텐데...

벌써부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이네..


그래도 나는 잘 이겨내겠지.

내 몫을하며 또 열심히 살아내겠지.


오빠.

생각만 해도 눈물이 차오르는 마음아픈 내 사람.

오늘도 마음편히 잘 쉬었길 바래요.

내일도 걱정말고 평안한 시간들이길 바래요.

그곳에서의 모든 시간은

오빠가 좋아했던 차분하고 행복한시간이길 바래요.


너무 그립지만 오늘도 잘 이겨내볼께요.

사랑해. 우리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