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그립고 그리운 내사랑 은아


안녕 내사랑

잘 지내고 있나?

날씨가 많이 춥다

감기 걸리지 않게 따듯하게 입고다녀


요즘은 꿈에도 안오네

보고싶은데....

울 정은이 잠든지도 벌써 5년이 되어간다

서방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

지난 5년간 많이 늙어버린거 같다


너를 잃은 상실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보고싶은 사무치는 그리움...

지워져 가는 기억의 조각들...

혼자 늙어가는 쓸쓸함...


내년엔 또 어떤 감정이생길까?


요즘 주변에서 새사람 만나 다시 사작하라고들 한다

말들 참 쉽게 하지...

다시 시작하려면 울정은이를 비우고 또 비워야 하는데

그럼 울정은이가 정말 가버리는 거잖아

한번의 이별도 이렇게 힘든데 또한번의 이별을 하라고

말하는 바보들...


그냥 내옆에 있어 눚더라도 내가 갈께

전쟁이나 났으면 좋갰는데 그런일은 없을거 같고

에전엔 땅만보고 걸었는데 요즘엔 주변을 살피면서 걸어

위험에 빠진 사람들 있으면 도와주려고

그럼 그만 벌받고 너에게 갈수 있을까 해서...

의도가 너무 불순하지? 그래도 어쩔수 없어

너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갈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수 있을꺼 같거든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꺼야


영화나 드라마 보면 마지막 순간에 그리운

사람이 보이잖아

언제나 상상해 저멀리 어머니랑 울 은이가 환하게 웃으며

손짓하는 모습을....

상상만으로도 너무 그립고 눈물난다

나 조급해 하지 않을께

울 은이도 내가 늦더라도 서운해 하지말고 기다려줘


그립고 그리운 내사랑 은아

해줄수 있는게 이말 뿐이구나

사랑해


이 끝이 끝이 아니길....